아이를 유치원에 등원 시킨 후, 우리집 방년10세 댕댕이 루이와 함께 뒷산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염려 때문에 몇 일 산책을 안하다 산책 길에 나섰더니 루이는 날아가듯 산으로 나를 끌고 간다.
루이에게 끌려가듯 산에 들렸는데, 어라? 산은 이미 봄채비 중이었다. 너무나 따사로운 햇살에 봄내음이 나는 것만 같았다. 유난히 짧았던 지난 겨울은 인사도 없이 이미 떠나 버리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잠시 사색에 빠져서 멈칫 서있었더니 루이가 어서 오라며 뒤돌아 본다.
가까운 곳에 산이 있어 정말 좋다. 루이와 함께 산을 산책하면사 사시사철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낄수 있다. 산은 정말 자연 그대로인 것이다.
그런데, 과연 누가 누구를 산책 시키는 걸까? 내가 루이를? 루이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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